“사용 후 배터리 ‘엄격한’ 물류 적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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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 배터리 ‘엄격한’ 물류 적용해야”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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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는 가운데 배터리(2차전지) 물류와 관련된 수요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다. 아직은 초기 먹거리 시장이라고 불리는 배터리 물류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지금, 각계의 전문가들이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배터리 물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사용 후 배터리 배출 예상량은 국내의 경우 2022년 약 3천 대에서 2040년 약 69만 대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 이외에도 자전거, 드론, 선박 등 친환경 동력(전기)을 적용한 E-모빌리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배출되는 사용 후 배터리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지난 8일 개최된 2023 서울콜드체인포럼에서 사용 후 배터리를 민간 기업이 관리하는 경우 운송, 보관 과정이 엄격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된다.

강태영 비에이에너지 대표는 이와 관련해 ‘배터리 순환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배터리 로지스틱스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현재 사용 후 배터리를 보관하는 정부 산하 기관의 저장시설은 이미 포화상태이며 폭발 위험성이 높은 사용 후 배터리를 어떻게 운송·보관할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대다수의 전기차 배터리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규정에 따라 정부 산하 기관인 ‘미래폐자원거점수거센터’로 운송되고 있다. 그 외 보조금을 받지 않은 차량은 민간 차원에서 자유로운 유통이 가능하다. 다만 이미 ‘미래폐자원거점수거센터’의 보관 용량이 초과하면서 향후 민간 차원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에이에너지는 사용 후 배터리의 경우 식품, 의약품보다 온도·습도 등의 규제가 강하지는 않지만, 충격과 같은 물리적인 손상 외에도 과방전, 과충전 등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폭발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재폭발 시 심각한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출처 : http://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