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에너지(대표 강태영)가 자체 개발한 ESS 안전관리 시스템 ‘SMS(Safety Management System)’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녹색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녹색 회복을 위한 잇따른 탄소중립 선언과 국내외 그린뉴딜 정책의 영향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전력의 생산과 공급이 불안전한 신재생에너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으로 ESS가 주목받고 있다. ESS는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두었다가 필요에 따라 재분배 가능한 장치다. ESS 업계에 따르면, 유럽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등 해외 성장세가 가파르다.
성장세가 가파른 해외 시장에 반해 국내 시장은 사업이 축소되는 분위기다. 원인은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화재 때문이다. 이에 비에이에너지는 ESS 시장의 재도약을 위해 화재에 대한 안전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판단, 특허 보유한 열에너지 관리기술과 사고 발생률 0%를 자랑하는 구축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SMS를 제시했다.
AI 가상센서 통한 SMS 기술 고도화 추진
SMS는 지능형 데이터 분석기술을 적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신재생에너지용 설비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소, 분산 배전, 마이크로그리드 등에도 적용 가능한 시스템으로, 활용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안전관리 모니터링과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 기능을 이용해 ESS의 안전 상태를 파악한다. 위험을 예측, 진단하는 것은 물론, HMI와 APP를 활용한 실시간 확인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ESS의 효율적인 운용관리를 돕는다.
이외에도 실시간 이력관리 기능을 통해 진동, 일산화탄소, 풍속, 일사량 등 환경적 이슈도 확인할 수 있으며, 누적된 이력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및 지능형 예측 모델링해 직관적인 시각화 자료를 제시한다. 제시된 자료는 ESS 운영 도중 발생하는 리스크 감소에 효과적이다.
비에이에너지는 이러한 SMS 기술을 고도화시키기 위해 현재 인공지능(AI) 가상센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비에이에너지 관계자는 “해당 센서는 소프트웨어 센서로, 추가적인 센서 결합 없이 기계 학습을 통해 ESS 안전관리 역량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에이에너지 강태영 대표는 “국내 ESS 시장이 잇단 화재에 위축되고 있지만, ESS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라며,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해 ESS 사용자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신뢰성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비에이에너지는 인도에 설립한 인도 법인을 발판 삼아 해외 ESS 시장공략을 계획하고 있다.